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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8은 '3개 단말기'로 변신?...스마트폰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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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8은 '3개 단말기'로 변신?...스마트폰 특허출원

펼칠 수 있는 OLED기술 사용...헤드셋폰-태블릿-시계로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시계 어느 용도로도 변신하는 이른바 3-인-1(3 in 1) 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필요에 따라 헤드셋처럼 머리에 거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이나 시계 등 3가지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형 시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스마트폰)을 묘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갤럭시클럽은 30일(현지시간) 한국특허정보원(KIPRIS) DB를 인용, 삼성의 변신 스마트폰 특허출원 내용을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명의로 이 ‘펼칠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기기와 제어방법(Device using stretchable display and controlling method of the same)’이란 이름의 고안이 특허출원했다. 출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부러지고 접혀지고 펼쳐지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시계 어느 용도로도 변신하는 이른바 3-인-1(3 in 1) 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특허기술정보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시계 어느 용도로도 변신하는 이른바 3-인-1(3 in 1) 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특허기술정보원

삼성의 펼칠 수 있는 OLED 기반 변신 스마트폰의 도면 일부. 사진=한국특허정보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의 펼칠 수 있는 OLED 기반 변신 스마트폰의 도면 일부. 사진=한국특허정보원

이 특허 고안 기기는 사용자의 손목에서는 팔찌같은 스마트시계로, 양 측면을 펴면 태블릿으로, 조금만 펼치면 단말기 윗 쪽 끝부분을 사용자의 귀에 걸 수 있는 헤드셋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헤드셋으로 사용시 아랫부분은 입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 고안이 늘릴 수 있는 유기발광소자(OLED)디스플레이 기반의 스마트폰 고안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삼성은 지금까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에 대한 단말기용 디스플레이기기를 위한 시도를 해 왔다. 따라서 이 특허출원 내용도 삼성의 차기 단말기에 대한 예측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고안은 1년 반 전에 출원됐으며 아직까지 컨셉수준이다. 상품화 수준의 특정 스펙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미 10년전부터 플렉서블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시작한 삼성은 지난 수년간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OLED기반 고안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왔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 갤럭시X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접히는 스마트폰을 내놓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