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증시 톡톡] 롤러코스터 만큼 아찔한 키스톤글로벌 주가와 회사의 연혁

공유
9

[증시 톡톡] 롤러코스터 만큼 아찔한 키스톤글로벌 주가와 회사의 연혁

키스톤글로벌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키스톤글로벌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키스톤글로벌이 도대체 뭐하는 회사야”라는 궁금증에 올해 분기보고서를 열어보았다. 회사연혁을 보는 순간 “아 이 회사가 이렇게 바뀌었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의성실업을 기억하시나요?
나이가 지긋한 투자자들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떠올리며 몸서리를 칠지도 모른다. 이 회사는 1999년 3월 최종 부도처리 되었던 종목으로 이후 ‘맥스퍼테크놀로지’ ‘한신DNP’로 사명이 바뀌었고 다시 2010년 3월 키스톤글로벌로 ‘문패’를 새로 달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사 설립이후 대표이사도 10여명이나 교체되며 지금은 이종우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차트를 열어보면 주가의 변동성도 회사의 역사만큼이나 심하다. 2014년에는 저가 382원에서 장중고가 227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2월에도 비슷한 현상은 반복되었다.

올해도 변동성이 심한 것은 마찬가지다. 오늘(1일)만해도 장중 2430원(25.92%)까지 급등하며 2014~2015년 고점을 잠시 돌파하더니 종가는 3.11% 상승으로 끝나 결국 음봉을 만들었다.

오늘의 급등락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때문일 수도 있 있지만 주인이나 회사이름이 자주 바뀌는 곳은 시장에서 고운 눈으로 보질 않는다.

지난달 20일 이 회사의 공시를 봐도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공시 내용을 원문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당사는 현재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며 납입완료시 최대주주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2016년 07월 06일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 타법인 주식취득, 자산매각 등을 검토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이달 6일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임시주총에서 어떤 내용들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