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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사범사살 급증, 인권위 즉결처형논란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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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사범사살 급증, 인권위 즉결처형논란 조사착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신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낭궁에서 16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신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낭궁에서 16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경찰의 마약사범 사살이 급증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임무 수행 중에 1000명을 죽여도 내가 보호해줄 것"이라며 강력한 범죄 소탕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수도 마닐라의 퀴아포 지역에 있는 한 사원에서 마약 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취임한 이후 나흘 동안 경찰이 사살한 마약용의자는 최소 30명에 달한다.

한편 국가인권기구는 경찰이 총기를 남용하고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한다는 우려가 커지자 조사에 나섰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이날 필리핀 인권위원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범죄 단속 과정에서 초법적인 즉결처형이 이뤄지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