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임무 수행 중에 1000명을 죽여도 내가 보호해줄 것"이라며 강력한 범죄 소탕을 밝힌 바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취임한 이후 나흘 동안 경찰이 사살한 마약용의자는 최소 30명에 달한다.
한편 국가인권기구는 경찰이 총기를 남용하고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한다는 우려가 커지자 조사에 나섰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이날 필리핀 인권위원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범죄 단속 과정에서 초법적인 즉결처형이 이뤄지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