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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목성 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진입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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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목성 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진입 성공(종합)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해 순회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후 5년 가까이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4일(미국 시간)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해 순회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후 5년 가까이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4일(미국 시간)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4일(현지시간)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AFP 통신,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노는 이날 오후 11시 18분 목성 궤도 진입을 위한 감속 엔진의 점화를 시작해 11시 53분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목성 내부와 진화의 수수께끼를 해명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지 약 5년 만이다. 주노는 이 그동안 28억㎞를 비행해 목성 근처에 도달했다.

주노는 이미 몇 일 전부터 목성의 강한 자기장에 돌입했고 궤도 진입 전 약 35분간 주 엔진을 연소하면서 속도를 줄여갔다.

이때 주노에서 작동되는 건 우주선이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조정 장치 ‘스타 트래커(STT)’뿐으로 알려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에 대해 “목성의 자기장이 매우 강력해 전자기기를 파괴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궤도 진입을 위해 주노에 장착된 카메라 등의 전원을 꺼야 했기 때문에 진입 순간의 사진은 없다고 전했다.

주노가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앞으로 20개월간 목성을 37회 회전하면서 물이 얼마나 있는지, 단단한 핵심부가 있는지 등을 집중 탐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를 통해 목성의 핵 부분이나 자기장에 관한 신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