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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트럼프 4년 견딜 바엔 힐러리 지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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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트럼프 4년 견딜 바엔 힐러리 지지하겠다”

12일 힐러리 지지선언 할 듯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 사진=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유세에 이어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까지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힐러리의 대선가도에 탄력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더스는 7일(현지시간)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년을 어떻게 살아남을지 모르겠다”며 “트럼프를 꺾고 힐러리를 선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민주당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그가 오는 12일 뉴햄프셔 주 유세에서 클린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햄프셔 유세는 공동유세가 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클린턴의 유세 일정에는 샌더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클린턴 캠프는 25~28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샌더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샌더스 측과 계속 협의를 벌이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클린턴 후보가 사실상 대선 후보로 결정될 후에도 지지를 거부하며 대선주자 경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클린턴 캠프가 공립대학 등록금 면제 등 샌더스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한 등록금 정책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클린턴의 발목을 잡았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는 불기소 처분으로 종료됐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