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1호 태풍 네파탁은 이날 새벽 대만 동부 연안에 최고 강력한 수퍼 태풍으로 상륙해 피해가 커 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네파탁이 상륙한 대만 동부에서는 최고등급(17급 이상·초속 61.2m 이상)의 강풍과 함께 500㎜가 넘는 비를 몰고 와 피해가 컸다.
순간 최대풍속 기준으로 1955년 태풍의 16급(초속 56.1m)보다 셌다.
?태풍으로 상점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떨어져 내려 이로 인해 차량도 파손됐다. 소형승용차와 스쿠터 등이 태풍에 날아가 뒤집힌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태풍 탓에 해상 운송은 전면 중단됐으며 대만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대만 당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거주민 88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안전을 우려해 이날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일반 기업에도 직장인들의 출근 자제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