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께 풀리아주 주도 바리 인근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열차 2량이 정면충돌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각 4대의 객차를 달고 운행 중이던 두 통근열차가 엉겨 붙어 심하게 구겨지고 철로에서 크게 탈선돼 무더위 속에서 객차 잔해를 헤치며 구조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희생자 수는 잔해를 완전히 치워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