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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미일 동시 상장하며 성공적 데뷔…시총 1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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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미일 동시 상장하며 성공적 데뷔…시총 10조원 '육박'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15일(현지시간) 뉴욕과 도쿄에 동시에 상장됐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15일(현지시간) 뉴욕과 도쿄에 동시에 상장됐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인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미일 주식 시장에서 동시 상장됐다. 라인은 도쿄증시, 뉴욕증시에서 공모가보다 각각 32%, 26.6% 상승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AFP통신 등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인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신규 상장했다.
기업공개(IPO) 첫날인 이날 라인은 공모가(3300엔)보다 32% 오른 4345엔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의 주가는 거래 시작 후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한때 5000엔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라인의 시가총액은 9214억 엔(약 9조90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앞서 라인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32.84달러)보다 27% 뛴 41.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라인은 이번 기업공개로 약 1조5000억원을 조달한다. 이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의 IPO로는 최대 규모다.

라인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 투자와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