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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북한 영변에 우라늄 농축시설 의심 장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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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북한 영변에 우라늄 농축시설 의심 장소 포착"

미국의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북한 영변 핵단지 근처에서 옛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새롭게 포착한 것으로 2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사진은 ISIS가 핵시설로 추정한 곳을 포착한 위성사진. /뉴시스(ISIS)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북한 영변 핵단지 근처에서 옛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새롭게 포착한 것으로 2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사진은 ISIS가 핵시설로 추정한 곳을 포착한 위성사진. /뉴시스(ISIS)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의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북한 영변 핵단지 근처에서 옛 우라늄 농축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새롭게 포착한 것으로 2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ISIS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의심스런 소규모 구 농축시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하고 평안북도 영변에서 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공군기지 인근에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 내부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북한이 영변 이외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한다면 이곳이 유력한 장소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시행하던 초기단계인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이 시설을 세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이 시설에서 개별 원심분리기 작동이나 소수의 원심분리기 연동 시험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