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홈캐스트
◆10% 이상 상승 종목(8월 1일)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이 맞은 것일까요?
지난 1999년 설립된 금융솔루션과 증권정보 서비스업체 팍스넷이 지난 1일 상장됐습니다. 상장 첫날 20.67%나 급등했으니 괜찮은 성적입니다.
팍스넷 IPO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몰렸다고 하더니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만5333주와 56만2208주의 매도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잘 나가던 팍스넷 최대주주 아시아경제는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시아경제는 이날 장초반 잠시 반짝하더니 24.50%나 급락했습니다. 급락을 주도한 세력은 역시 기관과 외국인입니다. 이들은 각각 10만7153주와 2만8806주를 팔아치웠습니다. 개인투자자들 손실만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거래량도 연중 최대인 2659만5729주나 터지며 급락했으니 ‘교과서’대로라면 주가의 앞날 또한 그렇게 밝게 보이지 않으니 더 그렇습니다.
한편 . 아시아경제 최대 주주인 KMH도 6.31%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이 지분을 더 늘렸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이 시대에도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스에 더 가는 종목도 비일비재하니까요. 증시 격언은 대부분 매매에 참고할만한 얘기이지만 이보다는 그 종목을 주도하는 세력이 누군가에 따라 주가의 방향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차트만 보지 말고 수급구조를 항상 점검해야 좋은 매매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