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비관적인 예상도 있었지만 우리 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는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사상 최다 206개국의 개회식 참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난민 대표팀과 쿠웨이트 선수단 등을 포함해 총 1만10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17일 간의 열전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종합 10위 진입의 ‘10-10’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52번째로 입장했다.
펜싱 메달리스트 구본길이 대한민국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고, 정몽규 선수단장을 필두로 50여명 선수단이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 선수단은 156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선수 31명, 임원 4명 등 총 35명 규모의 선수단을 보냈다. 기수는 남자 역도 선수 최전위가 맡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