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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외교관 탈북…태영호 공사보다 고위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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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외교관 탈북…태영호 공사보다 고위직 인사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북한 고위급 인사의 탈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북한 외교관이 지난달 탈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무역대표부 고위급 인사로 알려진 탈북 외교관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시기와 비슷한 지난달 탈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는 러시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들어가 있는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한 무역대표부의 고위급 인물로 외교여권을 소지한 외교관이다.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북해 3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김철성 무역대표부 3등 서기관보다 고위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교관의 탈북 경로와 탈북 후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파견돼 무역 관련 업무와 함께 북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보내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