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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한류스타(12)] 벨리 댄서 이민선…세계 프로댄서들이 부러워하는 춤 실력 갖춘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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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한류스타(12)] 벨리 댄서 이민선…세계 프로댄서들이 부러워하는 춤 실력 갖춘 재원

초등학교 5학년 때 춤에 입문
중학생 어린 나이로 프로 데뷔
국내외 각종 대회서 대상 수상
각종 대회마다 새 작품으로 도전
벨리댄서 대중화·예술성 온 정열
안무 위해 연극영화과서 열공 중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이민선(李旻善, Lee Min Sun)은 아버지 이무쇠와 어머니 민지영 사이에서 1994년 6월 30일 서울 휘경동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현산초, 신일중, 검정고시를 거쳐 건국대학교 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유년의 추억, 미취학 어린이 때부터 끼로 충만했던 민선, 길거리 공연이라도 접하게 되면 꼼짝하지 않고 동작에 관심이 많았던 몰입감이 높았던 아이였다.

민선은 그들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무대 위로 올라가서 무대를 밟아보고 무대를 느끼고 싶어 했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음악을 만나면 걷잡을 수 없는 끼를 분출하던 아이,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용광로 같은 에너지가 민선을 휘감고 있었고, 그녀는 자연스레 춤의 세계로 끌려 들어간 것 같다. 자석의 남극과 북극이 서로 끌어당기듯 춤과 민선도 그런 관계이다.

춤을 향한 강한 열정으로 여덟 살, 초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혼자서 문화센터까지 버스로 왕복하며 춤을 배웠고, 그 시간이 민선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부모들조차 그녀에게 훈계를 할 때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춤을 추지 못하게 한다’라고 할 정도로 그녀에게 춤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춤을 추지 못한다는 일은 민선에게는 고문이나 다를 바 없었다.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민선은 라틴댄스로 춤을 시작했고 4년간 라틴댄스를 배웠다. 벨리댄스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열두 살에 입문했다. 지도 선생은 민선에게 ‘끼’는 있으나 춤 재능이 없다며 학업에 충실하기를 권고했다. 민선은 그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오기가 발동, ‘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1.5L짜리 물 두 통을 들고 연습장에 들어가 하루 8시간씩 맹훈련을 거듭했다.
민선은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 없이 춤추는 순간이 ‘자유’ 그 자체였고, 벨리는 예쁜 꽃을 찾아 헤매는 꿀벌의 먹이였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동료, 부모, 지도교사들은 그녀를 ‘노력형 천재’라고 부른다. 민선의 땀과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그녀는 지금 벨리댄스계에서 전도유망한 무용수로서 인정받으며 국내외의 여러 행사에 초청받고 있다.

민선은 열여섯 살, 중3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데뷔, 대상을 탔고 해외활동과 세계대회에 진출하며 성공적 전초전을 치렀다. 선배와 스승들은 그런 민선을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시기는 부러움으로, 야유가 열광으로 바뀌는 순간들을 겪으며 민선은 더욱 성숙해져 가고 있다. ‘이민선’ 하면 대회 때마다 새 작품으로 도전하는 벨리 댄서로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자신이 노력하고 추구했던 것들이 현재의 누군가에게는 우상이고, 목표가 되어 있다. 그에 상응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민선을 더욱 노력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서정적 스토리로 감동을 주는 벨리 댄서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그녀를 모두가 인정해 주고 있다. 그녀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그녀의 춤이 진하게 뿌려놓은 그녀만의 춤 향을 남긴다.

한국 무용계에서 벨리 댄스는 비주류 군(群)에 속한다. 민선은 벨리 댄스의 대중화와 예술성 추구에 헌신하고자 한다. 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연하는 꿈도 꾼다. 그녀는 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아니라 단 한 방울이라도 모두가 갈망하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의 벨리 댄스로서 관객들과 느낌을 공유하고자 한다.
취미로 시작한 춤이 공연단 생활로 이어졌고 어렸을 때부터 남들보다 성숙했던 그녀는 짝이 맞는 파트너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과정 중에 허리 부상을 당했고, 부상으로 인한 긴 재활 기간에도 편히 쉬지 않았다. 미지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마인드가 이때도 발동했다. 그녀는 그렇게 하얀 도화지 위에 물감을 입히듯 벨리에 빠져 들었다.

TV에서 벨리 댄스를 접한 뒤 민선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벨리 댄스 학원을 찾아다녔다. 집 근처의 학원, 운명처럼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녀가 만난 첫 선생은 김윤하와 한국벨리댄스협회 최수지 회장이다. 이 두 사람은 민선의 끼를 알아보고 딸처럼 지도하며, 스스로 안무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들은 무대 매너와 인간적인 관계, 소통의 소중함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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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 댄서 이민선
민선은 벨리 댄스계에서 각국의 각종 대회와 워크숍 등에서 심사위원과 마스터로 초청받는다. 세계 여러 프로댄서들이 민선의 무대와 춤을 보고 워크숍에 참여, 배우고 싶어한다. 프로인 그들이 그녀의 가르침을 고마워한다. 외국의 댄서들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선은 자신을 채찍질한다. 그녀는 내년에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습하고 있다.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실력파 벨리 팀 ‘슈퍼스타’ 그룹의 내한공연을 기억해내는 민선, 웅장한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 그 그룹의 디렉터의 워크숍에서도 무대, 안무, 콘셉트, 디자인, 디렉팅, 조명 등 그들만의 색깔을 담은 그룹의 춤을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훗날 ‘슈퍼스타’ 팀처럼 세계투어 공연을 하겠노라”고 다짐한다. 또한 다른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각 장르의 새로움과 장점들을 수용, 좀더 큰 시너지와 감동을 선사하고 싶어한다.

한국에서 벨리 댄스에 대한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벨리 댄스는 이집트 고대 왕조 벽화에 표현되어 있듯 역사가 깊다. 벨리 댄스에 대한 관심도와 협회 등도 굉장히 많아졌고,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예술과 스포츠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민선은 작곡을 하듯, 선율에 맞추어 몸 안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했을 때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한다고 믿는다.

여성의 장점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춤, 음악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감정을 담아 표현하느냐에 따라 벨리 댄스는 수많은 해석이 나온다. 이 춤은 단순히 야한 의상을 입고 골반을 흔드는 여성을 관능의 대상으로 삼는 춤이 아니다. 화려한 의상 뒤에 감추어진 겉모습 이외의 감정을 듬뿍 담아 춤의 본질을 찾아가는 벨리로의 여행은 환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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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그녀는 ‘춤은 선율과 비트, 가사,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몸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민선은 자신의 안무를 위해서 ‘연기를 전문적으로 공부한다면 좀더 구체적이고 서정적인 표현력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좀더 체계적인 연기공부를 하게 되었고, 연극영화과에 합격한다. 춤과 또 다른 매력에 사로잡힌 그녀는 영화과에서 열공 정진하고 있다.

이민선, 한국벨리댄스협회 강사자격을 취득하고 최고 전문인반 과정을 이수한 벨리 댄스계의 전도유망한 젊은 춤꾼이다. 지금 현재 기준으로 최고의 춤꾼이지만, 승자는 언제든지 바뀐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대학생으로서 한국벨리댄스협회 프로공연단 수석무용수이자 국제댄스연맹(IDO) 국제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그녀의 장도에 영광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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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 댄서 이민선

●수상경력

2006 제1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Primary Solo 대상
2007 IBDC International Bellydancing Competition (Las Vegas) Junior Solo Champion
2007 제2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Junior Solo 금상
2007 Bellydancer Of The Univerce Competition (LA) Junior Solo 1st Runner
2007 U.S.A. Life University 주최 전국무용경연대회 중등부 솔로 금상
2008 제3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Junior Solo 대상
2009 제1회 코리아오픈 벨리댄스 챔피온십 경연대회 프로 솔로 대상 (강원도지사상 수여)
2009 글로벌인재상 경기도교육감상 수상 (장학금 수여)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2009 제4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Junior Solo 대상 (국회부의장상 수여)
2010 제5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Pro Solo 대상
2010 제1회 TopBellydance&Jillina Present BDE International SYARS 프로솔로 1위
2010 신일중학교 공로상
2010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학교 홍보모델 선발 및 재능상 최우수상 (장학금수여)
2011 대한민국 국제 실용무용대회 고등부 솔로 대상 (서울종합예술학교장상 수여)
2011 국토정중앙 전국벨리댄스대회 프로 솔로 금상
2011 국토정중앙 전국벨리댄스대회 최고지도자상(최연소)
벨리 댄서 이민선
벨리 댄서 이민선
2011 제천 전국 주니어 벨리댄스 챔피언십 경연대회 중고등부 솔로 대상(한국종합예술전문학교 전액 장학금증서 수여)
2011 제6회 Nagwa Fouad Cup International Bellydance Competition Pro Solo 금상
2011 러시아 모스크바 글로벌 댄스올림피아드 그룹 대상 및 개인 4위(아시아인 최초, 최연소)
2012 코리아 오픈 댄스 챔피언십 경연대회 벨리댄스부문 전체 대상
2012 The Gedda Festival Bellydance Competition 프로 솔로 대상
2012 국토정중앙 전국벨리댄스대회 프로 솔로 대상(강원도지사상 수여)
2013 2nd Sincia International Bellydance 프로솔로 대상
2013 아랍무용콩쿠르 프로솔로 대상
2014 IDO 세계벨리댄스대회 프로솔로 대상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