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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갤럭시 노트 7 공식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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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갤럭시 노트 7 공식 리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에 대한 공식 리콜 방침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에 대한 공식 리콜 방침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 뉴스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9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거나 발화할 우려가 있다"며 "심각한 화재와 화상 위험"이 있다며 공식 리콜 방침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PSC는 이날 공지에서 '갤럭시노트 7' 92건의 전지 과열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CPSC는 이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즉각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끈 다음" 이동통신사 또는 삼성전자를 통해 문제 없는 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갤럭시노트 7'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던 CPSC는 이번 리콜 규모가 약 100만대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카예 CPSC 회장은 리콜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소비자가 곧바로 리콜에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도 소비자들에게 공식 리콜 조치에 따라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교환 또는 환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교통부도 미국에서 공식 리콜이 발령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에 대해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중에는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도 말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8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 데 이어 15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하자 '금지 명령'으로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