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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한진해운 결국 팔리나…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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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한진해운 결국 팔리나…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

한진해운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한진해운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동전주’로 전락하는 굴욕까지 당했던 한진해운이 이틀연속 급등하며 1250원으로 올라섰다.

한진해운은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10.13% 상승한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49만6321주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52만9271주를 팔아치우며 매도로 대응했다.

한진해운 주가를 상승시킨 호재는 매각에 대한 소문이다.

국내 언론은 이날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고 한 외국 투자은행 분석가의 전망을 보도했다.

이 보도의 핵심은 ‘해운공룡’ 머스크가 유일하게 지배력이 약한 아시아~태평양 노선 강화를 위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진해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법원도 매각 방안에 대해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가 한진해운의 조사위원과 만나 회사 매각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법원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일부 자산이라도 보전시켜 매각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증시에서 정보력이 뛰어나다는 외국인들이 큰 물량은 아니지만 4거래일 연속 입질을 하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