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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2.2세로 10위…1위 홍콩 84세·2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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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2.2세로 10위…1위 홍콩 84세·2위 일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두꺼워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로 지적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2017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6~2017)’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2세로 평가 대상 138개국 가운데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자가 얼마나 더 생존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를 추정한 기대수명(life expectancy) 조사 결과 홍콩이 84세로 가장 높았고 장수국가로 꼽히는 일본도 83.6세로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제외됐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82.2세로 작년 보고서의 81.5세, 13위에서 3계단 오르며 10위에 자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홍콩은 태극권을 즐기는 전통, 찜 음식과 차(茶)를 즐기는 음식 문화가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비결로 꼽혔다.

2위를 지킨 일본은 4년 전까지만 해도 기대수명 1위였지만 높은 자살률로 인해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 스페인이 83.1세로 3위를,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82.8세, 82.7세로 4~5위에 올랐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