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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사상자 5명 테레프탈산 분진 폭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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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사상자 5명 테레프탈산 분진 폭발 추정

1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구미 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사망 1명, 부상 4명)이 사상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구미 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사망 1명, 부상 4명)이 사상했다. /뉴시스

19일 발생한 경북 구미국가산업 3단지내 스타케미칼 공장 폭발사고는 산소탱크 폭발이 아닌 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사고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폭발사고는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로 쓰인다.

경찰은 작업자들을 상대로 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소방차 20여대와 140여명을 동원해 폭발·화재가 발생한 지 4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 가운데 박모(46)씨가 폭발 충격으로 150m나 튕겨 하천에 추락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근로자 4명은 경상을 입고 대피했다.

폭발은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에서 원료탱크 철거작업 도중 발생했다.

지름이 10여m인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 위력이 커 인근 주택에서 소파와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트위터 상에는 "구미 스타케미칼 폭발사고,이거 터져서 위에 뚜껑이 수백미터 날아가서 사람도 막 다치고 난리가 났다"는등 현장 소식이 급속히 전파됐.

공장 인근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가 오전 10시께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는 구미와 칠곡에 걸쳐있다.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을 가동하다가 2013년 1월 폐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