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10월 수익률(지난달 28일 판매기준)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0.91%로 국내 주식형(-1.19%)을 2.10%포인트나 앞섰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브라질 펀드는 평균 15.11%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미신흥국(9.11%), 일본(4.84%), 인도(4.40%), 글로벌신흥국(2.90%) 등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이는 국제유가가 10월 들어 50달러를 돌파하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은 최근 10월 한달 간 유가상승 영향으로 증시에 긍정적 수혜가 기대됐던 국가"라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까지 반영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0월 브라질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6배로, 2010년 이후 밴드(등락범위) 상단에 해당하는 꽤 높은 수준"이라며 주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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