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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나눔경영 철학 이어가는 사회공헌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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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나눔경영 철학 이어가는 사회공헌 활동 '활발'

[글로벌이코노믹 한지은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이용해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펼쳐나가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 사막화 지역을 푸른 땅으로 탈바꿈시키는 '글로벌 플랜팅'

대한항공은 지구 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10년째 이어가고 있는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면서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진행된 임직원 식림활동/사진=대한항공 제공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진행된 임직원 식림활동/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대한항공 임직원 50여명과 대학생 70명과 함께 식림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해 총 8만여 그루를 이곳에 심을 계획이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으로 변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 지역에서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5월 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녹화 활동에 따라 몽골 사막은 13여년간 총 44ha(44만m²) 규모에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 글로벌 항공사 특성 살려 재난 현장 구호 앞장

대한항공은 이재민들 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10일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으며 지난 4월 20일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4월 네팔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담요 등의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톤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구호품 지원/사진=대한항공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구호품 지원/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무상 수송 결정은 국내 각지에서 모인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현지에 전달하는 의미와 함께 아픔을 나눠 어려운 재난 상황을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 3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과 뉴질랜드 이재민들에게, 지난 2011년 11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담요 등 구호물품들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12년 3월에는 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에게, 2013년 11월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 SNS 회원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사랑나눔 일일 카페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15일 서울 삼성동 '유익한 공간'에서 제31회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행사를 열었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해 온 포켓몬 활용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SNS 회원 및 포켓몬에 관심 있는 다양한 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쿠키 위에 포켓몬 등 캐릭터 모양을 직접 새겨보는 쿠키 아이싱 클래스,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 배경의 룰렛 다트 게임 및 커피 라떼 아트 체험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포켓몬과 함께한 사랑나눔 일일카페/사진=대한항공 제공
포켓몬과 함께한 사랑나눔 일일카페/사진=대한항공 제공

행사장에서는 포켓몬 캐릭터 악세사리를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이 서빙 및 커피 제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상품 판매 부스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봉제인형과 캐릭터 머그컵 등을 판매했다.

사랑나눔 일일카페는 지난 2011년 1월 시작해 31회째를 맞은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나눔경영 활동으로 대한항공 SNS 회원들과의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기아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의 나눔

대한항공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 '사랑의 쌀' 후원은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이다. 강서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 주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강서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행사를 가졌으며 10kg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다.

또한 연말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는 '하늘 사랑 바자회'를 비롯해 독거 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으며 이 외에도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논밭 잡초제거와 밭에 비닐 씌우기, 채소 모종심기, 어르신 대상으로 진찰과 치료약 처방 등 기업과 농촌간의 상생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10월 중국의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 사회공헌활동 '애심계획(爱心計劃)'을 선포하고 도서 및 컴퓨터 기증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영어교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진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하며 올해는 5월 31일부터 7월 19일까지 8주간에 걸쳐 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진행했다.

용유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실/사진=대한항공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용유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실/사진=대한항공 제공

또한 지난 9월 8일 인천시 중구 운북동 소재 구립 해송노인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교실과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하는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서구 지역 다문화 가정 및 소외 계층 어린이 총 40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본사와 김포공항을 견학하는 항공 체험과 제주 여행 등 견학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부산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는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행기 구조 및 비행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등을 운영하며 교육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직원 1000원 미만, 임원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공제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기금을 출연해 봉사활동 비용으로 마련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 등 이웃과 교감을 나누는 사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