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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 갤러리, 젊은 아티스트 위한 '마중물 아트마켓 201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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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 갤러리, 젊은 아티스트 위한 '마중물 아트마켓 2016'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김리아 갤러리가 오는 9일까지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제3회 마중물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이다. 김리아 갤러리도 다음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이 같은 '마중물'의 의미를 살려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자 공모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 10명을 선발했다. 이번 전시는 실력있는 아티스트 10명과 함께 기획한 전시다.
2014년부터 시작된 '마중물 아트마켓'은 작가들에게는 본인의 시장적 가치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컬렉터들에게는 젊은 작가의 기발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기회가 되고 있다.

음하영 작가의 '동화 같으면서 거짓말 같은(Fairy Tale)', 100x150cm, Acrylic paint on paper, 2015-2016이미지 확대보기
음하영 작가의 '동화 같으면서 거짓말 같은(Fairy Tale)', 100x150cm, Acrylic paint on paper, 2015-2016
장윤지 작가 '페인팅이랑 어디서부터 시작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설치작업' 54.5x34x12cm, 실리콘과 라이트박스, 2015이미지 확대보기
장윤지 작가 '페인팅이랑 어디서부터 시작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설치작업' 54.5x34x12cm, 실리콘과 라이트박스, 2015
마중물 아트마켓은 신진작가들이 스스로를 홍보할 수 있는 '셀프 프로모션'을 기획, 전시기간 동안 10명의 작가가 갤러리에 상주하며 직접 관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속 작은 아트페어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예약제로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관객들이 좀 더 쉽게 갤러리 공간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준기 작가의 '비디오와 아날로그 모니터를 사용한 설치 작업', 김준아 작가의 '상상 속 표상이나 기억 속 이미지의 드로잉', 문현욱 작가의 '유연한 흙과 단단한 철이 맞닿는 긴장감을 표현하는 조각' 등 10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10명의 작가 중 관람객의 투표와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 1인은 오는 2017년에 김리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김리아 갤러리 마케팅 담당자는 "김리아 갤러리는 '아름다움으로 이로움을 준다'는 뜻처럼 예술로 대중의 삶에 이로움을 선사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일상에 위로를 주거나 생각의 틀이 넓어지는 매개체가 되는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갤러리를 찾는 이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