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점유율을 원상 복귀하려는 현대·기아차와 이 틈을 놓치지 않으려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의 판매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국내 중형 세단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것은 쏘나타나 처음으로, 연비와 가속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G70'을 통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라인업도 확대한다.
기아자동차는 경차 '모닝'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형 모닝은 기아차가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으로 한국지엠 '스파크'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내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모델 중 하나로 1.0 가솔린 엔진과 5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0 터보 가솔린 엔진도 더해진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한국지엠은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현대 아반떼와 경쟁할 신형 '크루즈'를 선보인다. 신형 크루즈는 완전히 새로워진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커진 차제가 특징이다. 프로젝션 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결정됐다. 확대되는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후 모델인 캡티바를 '에퀴녹스'로 교체한다.
올해 이른바 '6 시리즈'를 히트시킨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SM3 후속 모델과 클리오를 선보이고 쌍용자동차는 '대한민국 1%'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렉스턴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