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91.3조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최근 CCS(Cross Currency Swap:이종통화스와프)금리 하락 폭이 확대되며 외국인의 자금 이탈 우려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번주 약 7500억원의 만기 도래가 예정되어 있어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가 90조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 만기별로 살펴보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지되며, 외인의 국내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이탈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은 “미국 대선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되겠으나 OPEC 회의와 영국정부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의회 승인 안건에 대한 대법원 상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확인해야 할 변수가 쌓여 있다”라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재투자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외국인 수급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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