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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의 통근 투자… "사회 환원에 5년간 500억원(영업이익의 20%)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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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의 통근 투자… "사회 환원에 5년간 500억원(영업이익의 20%) 쓰겠다"

이동호 대표 "영업이익 목표 달성 못해도 부족분 채워 환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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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현대면세점이 3차 서울 시내 면세점 확보를 위해 초강수를 뒀다. 영업이익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부족분을 채워 5년간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5년간 총 500억원의 사회환원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의 500억원 사회 환원 계획은 앞서 밝힌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콘텐츠 포함) 투자 금액 300억원(2016년 10월 26일 旣발표)과 지역문화 육성(관광산업 학술 지원 포함) 및 소외계층 지원 금액 200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사회 환원 계획은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300억원보다 200억원을 확대한 규모로, 10월 초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사업계획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호(사진)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번 사회 환원 계획은 향후 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원을 관광인프라 개발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며, 만약 5년 누계 영업이익의 20%가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부족분을 채워 500억원을 환원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사업과 달리 국가 특허사업인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계획은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관광 인프라 확대 등 강남지역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신규 유치 및 재방문율을 높여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의 생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는의미"라고 강조했다.

현대면세점은 앞서 코엑스 등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콘텐츠 포함)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면세점은 강남구·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남지역의 관광 인프라 개발(콘텐츠 포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엑스를 한국 관광의 게이트웨이(Gateway)로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