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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사상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1990선 '눈앞'…외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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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사상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1990선 '눈앞'…외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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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증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 기대감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7.18포인트(0.35%) 상승한 1만9,023.87, S&P500지수는 4.76포인트(0.22%) 상승한 2,202.94, 나스닥지수는 17.49포인트(0.33%) 오른 5,386.35로 마쳤다.

미증시의 강세와 외국인의 매수 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출발했다.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세를 유입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 기관은 각각 1491억원 61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2165억원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3일 전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1987.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퀀텀닷 원천 특허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QD비전 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0.55%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3분기까지 D램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0.82% 올랐다.
SK텔레콤은 커머스 부문(11번가) 손실을 끝내고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2.73% 상승마감했다.

반면 검찰이국민연금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조력했다는 의혹으로 압수수색 했다는소식에 삼성물산은 2.85%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결정에 2.92%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의 강력한 금융 규제안 폐지를 추진하면서 대형 금융사의 자본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 2.78%, KB금융 2.70%, 하나금융지주 1.54%, 우리은행 1.2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71% 하락한 600.30포인트로 거래가 종료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포스코켐텍이 실적 개선 전망에 각각 4.26%, 2.56% 상승마감했다.

CJ E&M은 중국의 한류 콘텐츠 금지 소식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4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카카오 0.12%, 솔브레인 0.18% 등도 오름세다.

반면 케어젠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6.35% 폭락했다. 메디톡스 4.62%, 휴젤 4.02%, 홈캐스트 5.92%, 에스티팜 7.94%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관련 테마주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내년 12월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 의지를 밝히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여권 대권후보로 부각되면서 대신정보통신 15.19%, 삼일기업공사 7.04%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