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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롯데면세점 승인에 관여했다고?" 최경환 의원 "롯데 접촉한 사실 없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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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롯데면세점 승인에 관여했다고?" 최경환 의원 "롯데 접촉한 사실 없다" 부인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최경환 의원(前 경제부총리)이 롯데면세점 승인과 관련, 이례적으로 해명보도자료를 내고 "롯데와 접촉하거나 관여한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최 의원은 24일 일부 언론에서 롯데면세점 승인관련해 접촉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해 11월경 롯데와 신세계 두산 SK 등이 참여했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과정에서 롯데는 물론이고 그 어느 기업과도 접촉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면세점 승인은 관세청의 고유권한이며, 면세점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특허심사위원회 위원은 회의 개최 직전 후보군 중 무작위 선정되는 등, 그 절차가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면세점 승인에 영향력을 미칠수 없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향후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또다시 롯데면세점 특허과정과 연관시켜 의혹을 부풀리거나 허위사실을 보도할 때에는 법적조치를 포함해서 엄중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엄포도 놨다.

한편 동아일보 등은 오늘(24일)자 신문에서, '檢 롯데, 면세점 승인관련 최경환 접촉' 이라는 기사를 통해 롯데그룹 최고위층 관계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롯데면세점 승인 현안과 관련해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접촉한 정황이 담긴 롯데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