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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 '최순실 사태'관련의혹… 삼성그룹주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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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 '최순실 사태'관련의혹… 삼성그룹주 '된서리'

검찰 국민연금 압수수색으로 제3자 뇌물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등 4명이 고발된 상태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압수수색 모습. 사진/뉴시스
검찰 국민연금 압수수색으로 제3자 뇌물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등 4명이 고발된 상태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압수수색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으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주가 동반악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66% 하락한 13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연속 하락세다.
삼성물산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에스디에스는 4.21% 급락했다.

삼성중공업(-4.05%), 삼성카드(-1.92%), 삼성SDI(-3.94%), 삼성바이오로직스(-6.33%)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르며 나홀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검찰수사가 삼성그룹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해 5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 손을 들어준 배경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삼성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측을 후원하는 대가로 청와대 측이 삼성물산 합병 과정을 도왔느냐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 청와대의 외압 여부, 삼성 측과의 사전 교감 여부 등을 조사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