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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미 연준 내달 금리인상시 추가하락…연말 저점 1150달러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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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미 연준 내달 금리인상시 추가하락…연말 저점 1150달러 형성

금 시세 하락/뉴시스
금 시세 하락/뉴시스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금값이 하락한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 하락, 온스 당 1150달러 안팎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금 가격이 연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온스 당 1150달러 안팎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길 연구원은 "향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볼 때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을 보수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면서 "이는 달러 가치의 상승과 금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시장 금리가 금 가격 결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며 "중요한 점은 현재의 금리 상승을 미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높은 금리 변동성 아래 온스당 1150∼1250달러의 박스권에 머물다가 금리 상승세가 둔화하는 시점부터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3일(현지시간)현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90달러(1.8%) 내린 온스당 1189.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올릴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회의록에는 FOMC 위원 대부분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연방 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충분히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었다.

공개된 미 연준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9월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은 보류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조만간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맞다”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 의원들은 노동시장 개선으로 물가상승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향후 미국 경제의 금리인상 조건이 갖춰졌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가장 큰 관심사였던 2017년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 등에 대한 내용이 빠져 실망스럽다”는 모습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