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중 박영수 (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검사 출신인 박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
조직폭력 수사 등에 능해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게 한 주역으로 알려졌지만, 강력 뿐만 아니라 공안·특수 분야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4월부터 이례적으로 2년 가까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직 시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 매입 의혹 사건'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처리,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다.
수원·서울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검찰 내에서는 평소 모난 데가 없으면서도 리더십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으며, 200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부인 오영희(57)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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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