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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OPEC 감산 합의 극적 타결...국제유가 WTI 대폭등, 배럴당 60 달러 곧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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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OPEC 감산 합의 극적 타결...국제유가 WTI 대폭등, 배럴당 60 달러 곧 돌파

OPEC 감산합의 극적 타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OPEC 감산합의 극적 타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OPEC 감산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WTI 가 치솟고 있다.
OPEC이 감산합의를 이뤄낸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OPEC은 1일 새벽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어 하루 최대 생산량을 지금보다 120만 배럴 작은 3250만 배럴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성공한 것은 2008년 이후 무려 8년만 이다.

이날 감산합의는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항을 거듭했다.

최대 변수는 이란이었다.

이란은 그동안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아왔다며 감산합의에서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대안으로 하루 397만5000배럴까지 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는 370만 배럴을 제안했다.

결국 알제리의 중재로 그 중간선인 하루 평균 380만 배럴에서 대타협이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블룸버그 통신은 지금보다 산유량을 좀더 늘리는 대신 일정한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란과 사우디 양측이 조금씩 양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OPEC 합의 직후 러시아는 하루 평균 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산합의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 원유 즉 WTI는 곧 배럴당 60달러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