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은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이라는 장문의 칼럼을 통해 보수가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이어 "심하게는 그 촛불 시위의 정연한 질서와 일사불란한 통제 상태에서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더라는 사람도 있었다"며 "특히 지난 주말 시위 마지막 순간의, 기계로 조작해도 어려울 만큼 정연한 촛불 끄기 장면과 그것을 시간 맞춰 잡은 화면에서는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었다고도 했다"며 지인의 말을 전했다
이문열이 촛불집회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에 비유한 것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문열 나이드니 분별력이 사라졌나...지금 상황이 보수의 문제냐?옳고 그름의 문제지" "이문열... 참 늙어 저렇게 변하지 말아야하는데... 무섭다"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문열의 아버지가 월북했던 그의 가족사까지 들추면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사고를 지배하는 느낌을 준다고 꼬집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