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약처 명절 제수용품 안전성 검사 ‘사후약방문’… 제수용품 유통기한보다 검사기간이 더 길어

식약처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지도점검 할 것” 해명

기사입력 : 2017-01-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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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점검하는 제수용품의 안전성 검사기간이 제품의 유통기한보다 더 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용품의 안전성 검사기간이 제품의 유통기간보다 길어 설 명절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통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명절 제수용품 안전성 검사기간을 확인한 결과 검사기간이 제수용품 유통기한보다 더 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수음식에 문제가 생겨 탈이 나도 원인은 뒤늦게 밝혀지는 것이다. 식약처의 명절 제수용품 점검은 사전관리가 목적이다. 하지만 안전성검사 기간이 제품의 유통기한보다 길어 ‘사후약방문식’ 제수용품조사가 수년동안 반복됐다. 그 기간동안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봐야 했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들은 설 직전에 판매가 이뤄지는 데 대표적인 제사음식 중 동태전, 고구마전, 채소전, 두부전 등 전류가 수거항목 대상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될 경우 수거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 전류의 검사항목은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해산물일 경우 장염비브리오균 등이다. 이들 항목의 검사기간은 방법에 따라 최대 4~5일 정도 소요된다.

전류는 즉석섭취식품이나 식품제조업체서 만든 제품이나 상하기 쉬운 품목이기 때문에 소비 가능한 시간은 매우 짧다. 미생물 검사를 실시할 경우 전 항목 결과를 확인하기도 전에 소비가 이뤄지는 것이다. 제품을 회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신속검사 키트를 사용해 분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한 지방청의 경우 신속검사 키트는 효력이 미비한 편이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즉각 회수가 가능한 공산품과 달리 식품은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가 섭취해버리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힘든 부분”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처리해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지도점검 하겠다”고 해명했다.
천진영 기자 cjy@ 천진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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