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트럼프 기자회견 앞두고 다우 폭락…나스닥만 연일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17-0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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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유가 하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 부각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새로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떨어진 1만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결국 저유가 영향으로 엑손모빌 등 자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의 결산 발표가 시작되는 데다 11일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인텔과 일용품 대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G)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와 인테리어 자재 업체 홈디포 주가가 오르며 지수를 유지시켰다. JP모건과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 관련주도 탄탄함을 유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일 연속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00포인트(0.36%) 오른 5551.82에 거래를 마치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268.90에 거래가 끝났다.

이날 새벽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은 한정적이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8.4에서 105.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0%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9% 상승이었다.

이날 구글의 위성 관련 사업 매각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14%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스토어즈는 WSJ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보도하며 매도가 잇따랐다. 코카콜라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한 영향으로 하락했고 머크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산유국의 감산 이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2.2%) 하락한 배럴당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25달러(2.3%) 낮은 배럴당 53.6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올 들어 첫 9일 동안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한 산유량을 유지하고 있는 이라크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가량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센트(0.05%) 오른 온스당 1185.50달러에 마감됐다.


이동화 기자 d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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