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온라인) 전용상품(여신·수신) 판매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25%) 증가했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처럼 보장 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늘고 있다.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은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보험료가 5∼10%가량 저렴하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은 2107억원으로 2015년 9월 말보다 39% 늘었다. 온라인 연금펀드는 통상 판매수수료가 면제되고 판매보수도 개인연금펀드 평균 수수료보다 0.21%포인트 저렴하다.
금감원은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과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격 비교가 쉬운 온라인 상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스터리 쇼핑을 통한 판매 점검도 강화한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