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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고립 작전’ 개시…나이지리아, 대만 기관 이전 등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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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고립 작전’ 개시…나이지리아, 대만 기관 이전 등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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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1일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대만에 대해 나이지리아 주재 기관의 명칭변경과 기관 이전, 권한·인원 삭감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나이지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수도 아부자에 ‘중화민국상무대표단’(中華民国商務代表団)을 개설해 놓은 상태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 공세를 가하거나 대만 주재 기관에 대한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에 강력 항의하며 재검토를 촉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통부 대변인은 “압력과 협박이라는 방식은 대만 국민의 반감을 높일 뿐”이라며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