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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행정명령 서명…7개국 비자 발급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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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행정명령 서명…7개국 비자 발급 일시 정지

중동·아프리카에 보이지 않는 장벽 치고 난민 수도 절반인 5만명으로 줄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행동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중동·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을 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이라크·이란 등 중동 및 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 정지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난민 수용을 중단하는 행정명령도 검토되고 있으며 현지시간 26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비자 발급이 중단되는 국가는 시리아·이라크·이란과 리비아·소말리아·수단·예멘”이라며 “비자 발급 중단 기간은 최소 30일”이라고 전했다.

난민 수용과 관련해서는 “심사 절차를 강화할 때까지 모든 행정을 중단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11만 명으로 정해 둔 수용 가능한 난민 수를 5만 명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