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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즈' 최초 내한 캐스팅 공개…브리 잭슨, 브릿 웨스트, 캔디스 마리 우즈, 섀비 브라운, 앙투아넷 코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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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즈' 최초 내한 캐스팅 공개…브리 잭슨, 브릿 웨스트, 캔디스 마리 우즈, 섀비 브라운, 앙투아넷 코머 확정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의 내한 공연팀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에피(Effie) 역에 브리 잭슨(Bre Jackson)과 브릿 웨스트(Brit West)가 더블 캐스팅됐고, 디나(Deena) 역에는 캔디스 마리 우즈(Candice Marie Woods), 커티스(Curtis) 역에는 섀비 브라운(Shavey Brown), 로엘(Lorrell) 역에는 앙투아넷 코머(Antoinette Comer), 미쉘(Michelle) 역에는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Olivia Ashley Reed), 제임스(James) 역에는 닉 알렉산더(Nik Alexander), 씨씨(C.C.) 역에는 타일러 하드윅(Tyler Hardwick)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 공연의 리드 프로듀서인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진솔한 이야기와 명품 넘버를 호소력 짙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무대 최초로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올 캐스트를 브로드웨이의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 배우로만 구성했다"면서 "한국 뮤지컬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이 특유의 R&B 소울과 리드미컬한 그루브,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뮤지컬 '드림걸즈'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피(Effie)' 역의 브리 잭슨(왼쪽)과 브릿 웨스트. /자료=오디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에피(Effie)' 역의 브리 잭슨(왼쪽)과 브릿 웨스트. /자료=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림걸즈'는 'Move' 'Dreamgirls' 'One Night Only' 'Listen' 등 주옥 같은 넘버들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가수를 꿈꾸는 세 명의 흑인 소녀가 '드림즈'라는 그룹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흑인 음악이 억압을 딛고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 해 나가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담아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캔디스 마리 우즈는 예쁜 외모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드림즈'의 성공을 이끈 메인 멤버 디나 역을 연기한다. 더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lmon), 캣치 미 이프 유캔(Catch Me if You Can), 헤어스프레이(Hairspray)등에 출연했던 캔디스는 뮤지컬 배우, 댄서, 싱어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있는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는 디나의 캐릭터와 완벽히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캔디스는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디나 역과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며 "제 심장과 소울로 드림걸즈의 대표적인 넘버 'Listen'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로렐 역 앙투아넷 코머(왼쪽)와 미쉘 역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 /자료=오디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로렐 역 앙투아넷 코머(왼쪽)와 미쉘 역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 /자료=오디컴퍼니㈜
'드림즈'를 성공으로 이끄는 매니저이자 쇼 비즈니스 세계에 어울리는 감각과 야망을 가진 독단적이고 탐욕적 인물인 커티스 역에는 섀비 브라운이 캐스팅 되었다. 섀비 브라운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커티스를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드림즈'의 세 번째 멤버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인물이자 유부남 지미와 사랑에 빠지는 로렐 역에는 앙투아넷 코머가 캐스팅 됐다. 맘마미아(Mamma Mia), 헤어스프레이(Hairspray) 등에 출연했던 앙투아넷은 미국 공연에서 '드림걸즈'의 미쉘 역을 연기했다.
에피 대신 '드림즈'에 투입되는 마지막 멤버인 미쉘 역은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가 맡는다. 맘마미아(Mammmia), 인더하이츠(In the Heights!) 등에 출연했던 올리비아는 "미쉘이라는 섹시한 캐릭터에 캐스팅되어 너무 기쁘다"며 "열정, 소울, 진심, 유머 가득한 '드림걸즈'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디나 역 캔디스 마리 우즈(왼쪽)와 커티스 역 섀비 브라운. /자료=오디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디나 역 캔디스 마리 우즈(왼쪽)와 커티스 역 섀비 브라운. /자료=오디컴퍼니㈜
한편 당대 최고의 R&B스타인 제임스 역에는 닉 알렉산더가, 에피의 남동생이자 '드림즈' 히트곡을 모두 작곡한 작곡가 씨씨 역할에는 타일러 하드윅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드림걸즈' 1차 티켓 오픈은 2월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하나티켓, 예스 24등 온라인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2월 6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선 오픈 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