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9170억원으로 2015년 8조8750억원에 비해 10.8%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중개수수료 (브로커리지) 수익도 감소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3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4051억원에 비해 19.3% 감소한 수치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301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3141억원에 비해 3.9% 줄었다.
삼성증권의 이보다 더 우울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전년 3648억원에 비해 43.8%나 홀쭉해졌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7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73억원에 비해 25.8% 줄어들은 수준이다.
SK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77억원 유안타증권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8%, 40%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엔 지난해 19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 166억원에비해 적자폭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달리 실적이 개선된 중소형증권사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2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1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동부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 10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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