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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8)] 다라국은 국제적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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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8)] 다라국은 국제적 국가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옥전M3호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제투구, 합천박물관
옥전M3호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제투구, 합천박물관


다라국이 기록에 등장한 것은 양직공도(梁職貢圖)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서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파사왕조에 등장하는 다벌국(多伐國)이 다라국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지만 다벌국은 지금의 대구인 달구벌(達句火)이라고도 하다.

지금의 합천군 쌍책면에 다라리(多羅里)라는 마을이 있는데 땅모양이 반달모양이라 하여 붙여졌다 한다.

다라는 대량(大良), 대야(大耶) 등으로도 전해지고 현대어로 모두 "달내"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라리와 함께 성산리 일대에 옥전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어 다라국의 중심은 쌍책면 일대로 여겨진다.
한편 신라시대에 합천읍에는 대야성이 있어서 그 당시 합천의 중심이 쌍책면에서 지금의 합천읍으로 옮겨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