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지켜본 이부진·이서현 사장…그들은 어떤 생각?

기사입력 : 2017-0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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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 이(李)씨 일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17일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79년 삼성 신화에 오점이 남게 됐다. 일각에선 ‘오빠’ 인 이 부회장이 최대 위기를 맞자 이부진·서현 자매의 속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호텔과 패션사업 경영을 이끌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자의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진행될 이 부회장의 재판 과정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지는 않았지만 비상계획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공백이 ‘자매경영’으로 채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이부진 사장의 그룹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하는 등 다른 오너 일가가 경영행보를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이 부회장의 공백 리스크가 현실화되자 호텔신라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5.54%) 오른 4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호텔신라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100원(24.20%)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서현 사장도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는 연속 적자를 기록한 패션사업 부문은 지난해 구조조정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서현 사장은 올해 만큼은 국내외 사업부문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누구로 어떻게 채울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며 “단 2008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것처럼 사장단협의체가 그룹 경영을 책임질 수 있다. 자매경영은 사실상 실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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