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외식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외식을 하게 되는 경우 삼겹살이나 갈비, 중국음식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선택하기보다는 채소류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선택하도록 노력하자.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식당에서는 너무나 많은 종류의 음식이 나오고, 다 먹지 못해서 남은 음식은 쓰레기로 버리게 되어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다보면 이야기에 몰두하게 되어 배가 부르다는 사실을 잊고 계속 먹게 된다. 또한 회비로 식사를 할 경우, 회비에 내 돈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잠시 잊고 무료로 생각하게 되어 과식할 때도 있고, 이미 낸 돈이니 많이 먹어야겠다는 욕심에 과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더욱이 식사 전에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자제 능력을 상실하게 하여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된다. 술을 마시려면 식사하기 전에 마시기보다는 식사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 전에 술을 마시기보다는 물을 한 컵 마셔서 공복감을 줄인 후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외식을 하러 나갈 때에는 배가 고픈 상태로 가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차나 주스를 한 잔 마시거나 야채나 과일을 조금 먹고 나간다. 제철에 맞는 음식을 선택한다. 유기농 채소, 과일, 고기 등을 사용하는 유기농 전문식당을 찾는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메뉴를 자주 바꾸어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샐러드 전문집을 찾아 평소에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한다.
비싼 값을 치르고 뷔페식당에 가서는 밥이나 고기부터 먹는 사람이 있다. 뷔페식당에 갔을 때에는 우선 채소류나 생선류로 배를 채운 후 나중에 밥이나 고기류를 먹는 것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식당에서 나오는 후식은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 칼로리가 많은 식품들이다. 후식은 아예 안 먹든지 케이크, 아이스크림, 커피보다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원종 강릉원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