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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금융 '꺾기·시세조종' 혐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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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금융 '꺾기·시세조종' 혐의 적발

사진 / BNK금융
사진 / BNK금융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의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초 BNK금융의 유상증자 당시 주당 발행가격을 높이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포착했다.
BNK금융은 이를 위해 계열 은행을 동원해 대출 대신 주식을 사도록 하는 '꺾기'를 한 정황도 발견했으며 시세조종에는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엘시티 시행사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BNK금융에 대한 내부통제 실태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포착했으며 지난주 부산지검으로 이첩했다.

앞서 BNK금융은 유상증자 직전인 2015년 9월 엘시티와 1조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으며, 분양실적이 부진할 경우 추가로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이면 약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관련 BNK금융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