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유럽 출시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영국 휴리마 특허무효소송 승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동부증권은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국 휴리마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법원에 제기한 휴미라의 류머티스 관절염과 건선 적응증 관련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16년 6월과 8월 EMA과 한국 식약처에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SB5의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승소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활성화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휴미라는 2016년 160억달러 매출액을 올린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며, 애브비의 특허연장 전략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또 휴미라의 물질특허는 유럽에서 2018년 10월 만료예정, 미국은 2016년 12월 만료되었으나 적응증 또는 제법 특허를 통해 특허 종료기간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적응증에 대한 특허무효 판결을 이끌어냄으로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출시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처방 수요가 높고 특허 장벽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용이하지 않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가진 파이프라인 중 성공시 기대가치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일단은 휴미라 첫 특허무효소송 승소라는 측면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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