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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Fun)한 공연]강동석·조영창·드 봐이용의 멋진 합주 베토벤 '삼중 협주곡', 생상스 '오르간' KBS교향악단 71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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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Fun)한 공연]강동석·조영창·드 봐이용의 멋진 합주 베토벤 '삼중 협주곡', 생상스 '오르간' KBS교향악단 71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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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 등 우리시대 대가들의 멋진 호흡이 기대되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과 웅장함이 백미인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이 KBS교향악단 716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3월 30일 예술의전당과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음률로 소리의 제단을 쌓는다.

바이올리스트 강동석은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대가적 기교로 전 세계를 무대로 감동을 선사해왔다. 8세에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17세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쿠르와 워싱턴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했으며 카네기홀에서 데뷔 연주회와 세이지 오자와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기반을 다졌다.

이후에도 몬토리올 콩쿠르, 런던 칼 플레쉬 콩쿠르,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석권,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와 유럽 로열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BBC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라디오 등 세계의 명망 있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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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창 첼리스트
첼리스트 조영창은 피바디 음악대학, 커티스 음악학교,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첼로의 거장 지그프리드 팔름 교수와 로스트로포비치에게 수업을 받았다. 1975년 미국 내셔널 영 콘서트 아티스트 입상을 시작으로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ARD(독일 뮌헨 국립방송국)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나움버그 국제 첼로 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수상 등 주요 국제 음악 콩쿠르를 휩쓸었다.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입상으로 로스트로포비치와 인연을 맺은 조영창은 1984년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의 동남아 순회공연 협연자로 추천되어 연주하는 행운을 안았다. 그 해 10월에는 뉴욕 데뷔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후 미국의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일본의 NHK, 도쿄 필하모닉, 독일의 WDR 심포니, 핀란드의 헬싱키 필하모닉 등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그리스,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네덜란드, 일본, 대만, 중국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100여 회를 넘는 독주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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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드봐이용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은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후 비오티 국제 콩쿠르, 부조니 국제 콩쿠르, 리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런던 필하모닉, 파리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헬싱키 필하모닉, 몬트리올 심포니, 도쿄 NHK 심포니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및 비치코프, 뒤투아, 크리바인, 샌덜링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도 협연하였다. 뉴욕 카네기홀, 암스테르암 콘세르트헤바우, 베를린 필하모니,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 등에서 성황리에 리사이틀을 마쳤다. 그의 레퍼토리는 방대하다.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 전곡은 물론이고, 바르톡과 메시앙을 비롯한 20세기 주요 작곡가들의 곡부터 당대 작곡가들의 곡까지 다양하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두 개의 작품이 1부에서 연주된다. 특히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은 바로크 시대 합주, 협주곡의 정신을 본인의 스타일로 되살린 작품이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의 세 독주자가 완벽한 호흡을 이루는 가운데, 기품 있는 고전적인 질서와 낭만적 서정의 선율미가 고도의 중용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어 2부에 연주되는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은 파스칼 드 봐이용에게 '프랑스의 베토벤'이라는 극찬을 선사한 명곡이다. 지난 8월 롯데콘서트홀의 개관공연으로 연주되기도 한 이 곡은 색채감 넘치는 명징한 관현악이 묘사적 표현력을 주도하고, 장대하고 엄숙한 오르간으로 천상의 계시처럼 강렬한 정신적 충격을 안겨다준다.

특별히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되는 정기연주회에서는 파이프 5000개 규모의 오르간이 사용되어 생상스가 동경하였던 오리엔트, 이슬람 문화와 밤하늘 별들을 사색하며 느낀 범우주적 존재에 대한 압도적인 경외감을 수직적인 울림을 오르간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장중하면서도 비일상적인 그 소리의 깊은 감동이 찾은 관객들에게 분명 특별한 경험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교향악단 제716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9만원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