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맙다 외국인”…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33포인트(0.54%) 오른 615.59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1억원, 1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인 1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2.93%), 건설(2.32%)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출판매체복제(1.69%), 소프트웨어(1.35%), 종이목재(1.29%), 유통(1.17%), 컴퓨터서비스(1.02%), 금속(0.93%), 운송장비부품(0.88%), IT부품(0.82%), 통신서비스(0.76%), 기계장비(0.76%), 비금속(0.67%), 일반전기전자(0.67%), 정보기기(0.63%), 화학(0.63%), 운송(0.58%), IT하드웨어(0.56%), 디지털컨텐츠(0.50%), 기타서비스(0.46%), 반도체(0.43%), 제조(0.42%), 통신방송서비스(0.39%), 의료정밀기기(0.39%), 통신장비(0.36%), 방송서비스(0.30%), 제약(0.10%)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0.94%), 인터넷(-0.29%), 기타제조(-0.21%), 오락문화(-0.19%), 섬유의류(-0.11%)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로엔(1.80%), 에스에프에이(1.47%)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CJ E&M(0.51%), 휴젤(0.32%), 컴투스(0.18%), CJ오쇼핑(0.16%), 메디톡스(0.15%), GS홈쇼핑(0.05%)가 오름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1.48%), 바이로메드(-0.75%), 카카오(-0.59%), 셀트리온(-0.20%)이 하락했다. 코미팜과 SK머티리얼즈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솔루에타가 대표이사의 문재인 캠프 합류 소식에 가격제한폭(29.90%)까지 급등했다. 특수건설도 29.98% 올랐다.

4대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4대강 복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화공영은 상한가(29.96%)를 기록했고 자연과환경(15.43%), 홈센타홀딩스(7.7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완료 소식에 18.77% 올랐다. 이 회사는 BMW와 아우디, 하만 등에 반순정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버추얼텍은 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6.48% 급락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바른손(-8.68%)도 약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65개다. 10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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