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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글로벌 기업 GE 와 빛가람 에너지 밸리 내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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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글로벌 기업 GE 와 빛가람 에너지 밸리 내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MOU 서명 장면. 좌측부터 한전 사장(조환익), 한전 전력계통본부장(문봉수), GE 동아시아태평양 부사장(프레드릭 살롱), GE 회장(제프 이멜트) 사진=한국전력   이미지 확대보기
MOU 서명 장면. 좌측부터 한전 사장(조환익), 한전 전력계통본부장(문봉수), GE 동아시아태평양 부사장(프레드릭 살롱), GE 회장(제프 이멜트) 사진=한국전력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한전은 GE(General Electric Company)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HVDC(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한전에서는 조환익 사장과 문봉수 전력계통본부장이 참석하고, 제프 이멜트(Jeff Immelt) GE 회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전력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전력으로 다시 변환하여 공급하는 방식을 뜻하며, 초고압 대용량 송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기업 GE와 함께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최초로 공동투자를 통해 전력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HVDC 사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에너지밸리가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Hub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 코리아 강성욱 사장도 “전력산업의 디지털화는 HVDC,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앞으로의 미래 전력분야에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E의 에너지 및 전력분야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HVDC 시장이 현재 약 60억 달러, 2026년 까지 150억 달러 규모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기술의 HVDC 기자재를 국산화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HVDC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HVDC 관련 국내외 대·중소기업 유치 및 고용 창출 확대 등 에너지밸리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적 HVDC 분야 중심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