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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셀트리온 넘어… 바이오 대장 자리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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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셀트리온 넘어… 바이오 대장 자리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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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삼성그룹이 전자에 이어 바이오에서도 1등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셀트리온을 넘어서는데 성공하며 바이오 대장주의 자리를 차지한 것.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2500원(1.46%) 대비 1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1조4796억원이다.

직전까지 바이오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은 이날 3400원(3.47%) 떨어진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1조302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10일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9조5270억원이었다. 셀트리온과 2조9000억원이 넘는 격차가 있었다.

올 들어 셀트리온의 주가가 하향 추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44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 차이로 순위가 갈린 것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날의 순위가 그대로 굳어질지는 의문이다. 양쪽 다 부정적 이슈가 존재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내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현 시점에서 이를 단언하기는 어렵다.
셀트리온도 최근의 바이오주 투심 약화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이 향후 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은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주가에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셀
트리온의 회계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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