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부산지역 도매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지역 도매업체 수사도 서울지역 대형 도매업체 수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서울과 부산을 합쳐 총 11곳의 도매업체를 수사대상에 올리며 동아제약·동아에스티와 도매업체로 수사 방향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동부지청 형사 3부는 지난해 10월 동아에스티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의 한 병원장 홍모 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2013년 부산지역 도매업체들은 유명 대학병원과 연계해 기부금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동아제약은 2012년 전국 1400여 개 병·의원에 44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30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