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기 물오른 주상복합… 역세권 중심 1만6000가구 대기

공유
1

인기 물오른 주상복합… 역세권 중심 1만6000가구 대기

편리한 교통에 생활편의는 덤… 김포, 통탄2, 서울 용산 등 ‘눈길’

한강메트로자이 조감도. GS건설=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강메트로자이 조감도. GS건설=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올 봄 주상복합아파트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만6000여 가구를 쏟아내며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상업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생황편의시설 등 입지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주상복합도 중소형으로 몸집을 줄이고 높은 전용률과 채광, 통풍 등을 개선한 경우가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5월 전국에서 26곳 1만62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097가구보다 411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6곳 1만1642가구로 70% 이상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집중돼 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3곳 1514가구, 경남 2곳 1293가구, 세종시 2곳 672가구 등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9일 동탄2신도시에서 매각된 주상복합 부지가 공급가보다 30% 정도 비싸게 팔릴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외관, 높이 등이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보다 자유로운데다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앞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들은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삼송 3차 아이파크’는 11.3부동산대책 조정지역인데도 청약 1순위 평균 6.18대 1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또 얼마 전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스타’도 역시 조정지역이지만 1순위 평균 57.9대 1로 청약을 끝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총 4229가구로 1단지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 아파트 2456가구(59~134㎡) 등 3798가구를 5월에 먼저 선보인다. 특히 1단지는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복합환승터미널,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이 가깝다. 걸포북변역을 이용하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 여의도 등으로 손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3월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SRT 동탄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동원개발은 또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고양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전용면적 84㎡ 312가구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해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 공덕역이 가까워 트리플역세권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가까이 둔 서초구 서초동 1592-1 일대에서 320가구를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용산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서는 효성이 1140가구 중 전용면적 92~237㎡ 700여 가구를 5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3층이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호선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영록 기자 manddi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