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쓱톡’ vs 롯데 ‘모디’… 유통가 ‘톡’ 전쟁

기사입력 : 2017-03-17 11:51 (최종수정 2017-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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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모바일 서비스 열풍이 거세다. 신세계와 롯데가 앞 다퉈 ‘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롯데백화점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주부 곽모 씨(36)는 육아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 쇼핑몰 쓱닷컴(SSG.닷컴) 1 대 1 셀렉톡을 이용한다. 아이의 발 사이즈를 보냈더니 신발을 추천하는 매장 점원의 톡이 5분 안에 도착했다. 판매자가 직접 실물 사진을 찍어 보내 안심하고 구매 가능했다. 곽씨는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직접 소통하니 더 신뢰가 갔다”고 전했다.

직장인 남윤지 씨(31)는 최근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Mo.D)’를 통해 피팅 예약 서비스를 이용했다. 모바일 쇼핑 중 원피스 사이즈가 맞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원하는 시간에 앱을 이용해 피팅 예약을 하니 대기시간 없이 착용할 수 있었다. 남씨는 “백화점에 피팅 예약 서비스가 있어서 놀랐다.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유통업계에 모바일 서비스 열풍이 거세다. 신세계와 롯데가 앞다퉈 ‘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는 대신 채팅창을 열어 판매자와 대화하면 필요한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왔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쇼핑 메신저 서비스 ‘쓱톡(SSG TALK)’을 론칭했다. ‘쓱톡’은 모바일로 쇼핑하는 고객들이 친구와 대화하며 상품을 공유하고 선물할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이다.

고객이 모바일 앱(SSG닷컴,신세계몰, 이마트몰)에 접속해 ‘쓱톡’ 아이콘을 터치하면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과 바로 대화하며 쇼핑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상대방이 SSG닷컴 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회원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보내준 링크만 누르면 바로 대화가 가능하다. 상품, 쿠폰, S머니 등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가장 비중을 둔 것은 편리성이다. 쇼핑의 모든 것을 모바일 안에서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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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강세가 이어지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계는 모바일 채널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SSG닷컴', '모디' 어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롯데백화점도 지난 2일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Mo.D)’를 오픈했다.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1 대 1 쇼핑 상담’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한다.

또 고객들에게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채팅 앱(App)을 활용하여 영업시간 내에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와 ‘1 대1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피팅 예약’ 시스템과 기존 종이 영수증이 아닌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아 영수증 조회 및 저장도 가능하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고객들은 시간도 절약하고 쇼핑이 좀 더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모바일 시장 강세가 이어지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계는 모바일 채널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는 유통가의 큰 손으로 떠오른 ‘엄지족’의 등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시장 확대와 쇼핑몰업계의 앱 서비스 제공 등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이 분 것도 이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0.5% 늘어난 64조9139억원이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원으로 2015년보다 40% 이상 급증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53.5%를 기록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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