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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서울모터쇼'…벤츠-도요타 친환경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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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서울모터쇼'…벤츠-도요타 친환경차 경쟁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도요타 등 일본차 업체들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 잇따라 친환경 신차를 공개하고 본격 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와 친환경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차 업체들의 한판 대결이 서울모터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벤츠, 모터쇼서 'C 클래스 PHEV' 국내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 350 e. 벤츠코리아=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 350 e. 벤츠코리아=제공
벤츠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더 뉴 C 350 e'(The New C 350 e)와 '더 뉴 GLC 350 e 4MATIC'(The New GLC 350 e 4MATIC)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베스트셀링 미드사이즈 세단 C 클래스의 PHEV 모델인 더 뉴 C 350 e는 탁월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리터당 약47.6km(유럽 기준)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1km당 48g에 불과하고 205kW(27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5.9초에 불과하다. 스포츠카 다운 역동적인 주행과 세단의 안락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C 350 e 4MATIC . 벤츠코리아=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C 350 e 4MATIC . 벤츠코리아=제공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LC의 PHEV 모델인 더 뉴 GLC 350 e 4MATIC은 유럽 기준 235kW(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리터당 약 38.5km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60g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도요타-혼다도 차세대 친환경차 공개

친환경차 시장의 강호 도요타는 자사의 고급차 브랜다 렉서스를 통해 'LC500h'를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렉서스의 LC500h. 한국도요타=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렉서스의 LC500h. 한국도요타=제공
LC500h는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렉서스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컨셉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이다.

당시 쿠페형 슈퍼카의 강한 곡선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컨셉카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양산형 모델로 개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컨셉카 LF-FC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혼다의 수소차 클래리티 퓨얼 셀. 혼다=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혼다의 수소차 클래리티 퓨얼 셀. 혼다=제공
여기에 혼다는 '제로 에미션'(Zero Emmision)친환경차로 불리는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을 선보인다.

혼다의 미래 친환경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적인 모델로 가솔린 차량의 급유 용이성과 수소연료전지차 특유의 친환경적 가치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로 평가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